안녕하세요, 전국의 카페 대표님과 로스터 사장님들!우리 카페만의 로고와 블렌딩 노트가 예쁘게 박힌 시그니처 원두 봉투, 정말 만들고 싶으셨죠?하지만 인쇄 공장에 전화를 돌려보면 돌아오는 답변은 늘 똑같아서 좌절하셨을 겁니다."기본 3,000장부터 주문 가능하시고요, 색상당 동판비 수십만 원은 별도입니다."방금 막 오픈해서 한 달에 원두가 몇십 장밖에 안 나가거나, 시즌 한정 원두라 딱 50장만 테스트로 팔아보고 싶은데 수천 장씩 찍어야 한다니 숨이 턱 막힙니다. 결국 어쩔 수 없이 아무것도 없는 민무늬 기성 봉투를 사서, 밤마다 퇴근하고 스티커를 삐뚤빼뚤 붙이는 노가다를 선택하게 됩니다. 스티커를 붙이면 손목도 아프지만, 무엇보다 손님들이 구매할 때 '전문적인 브랜드 제품'이라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...